포항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동물용 의약품산업' 거점 됐다

입력 2023-03-06 18:14   수정 2023-03-07 02:40

포항시는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사진)가 농림축산식품부의 그린바이오산업 6대 거점 중 ‘동물용 의약품산업 거점’으로 지정됐다고 6일 밝혔다. 그린바이오산업은 농업생명자원에 생명공학기술 등을 적용, 농업 및 전·후방산업 전반에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신산업이다.

동물용 의약품 거점으로 지정된 포항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는 지난해 3월 포항 북구 흥해읍 포항경제자유구역(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 준공돼 동물용 그린백신 생산 및 기업 지원을 맡고 있다. 그린백신은 다양한 식물체를 기반으로 생산하는 백신으로 동물 세포를 활용한 백신보다 안전성과 경제성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바이오앱, 진셀바이오텍, 툴젠, 바이오컴, 씨위드 등 그린바이오분야 유망 벤처기업 다섯 곳이 입주했다.

바이오앱은 세계 최초로 식물체를 기반으로 만든 ‘돼지열병 그린백신’을 개발했다. 이 백신은 재조합 단백질 기반 백신으로 돼지열병 바이러스를 퍼뜨릴 염려가 없을 뿐 아니라 새로운 돌연변이 바이러스를 일으킬 가능성도 거의 없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포항테크노파크 단지 안에 국내 최초로 그린백신 의약품 생산시설도 구축했다.

포항시는 올해 농식품부의 ‘동물용 그린바이오의약품 산업화 거점 조성사업’에도 선정돼 2025년까지 반려동물용 의약품 생산장비 확충 등 동물용 그린바이오의약품 생산 및 기업 지원을 위한 산업화 인프라 조성에도 본격 나선다.

포항=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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